친구 결혼식이 있어 정말 오랜만에 수원에 다녀왔다. 6년전 직장을 수원으로 다녀서 수원은 나의 제2의 고향처럼 친근하게 느껴진다. 같이 간 친구 중에 카페투어 인스타를 운영하는 친구가 있는데 마침 고색동에 있는 카페를 추천해 주었다. 나의 예전 직장과 가까운 동네다.
추억을 회상하며 고색동 카페 오니리크를 찾았다.


오니리크는 건물 하나를 통채로 카페로 쓰고 있는 큰 카페다. 주차장도 있고 외관이 정말 예쁘고 세련되서 들어가기 전 부터 기대되었다. 내가 갔던 날은 날이 흐리고 비가와서 의자와 테이블이 깔려있지 않았지만 날씨가 좋은 날은 밖에서도 충분히 여유를 즐길만한 분위기를 조성해 놓았다.






카페는 총 3층까지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1층은 카운터와 테이블, 2층은 테이블, 3층은 테라스로 구성이 되어있고, 자리마다 간격이 꽤 있는 편이라 여유있게 앉아서 대화를 나누기에 적절했다. 1-3층을 다 둘러보고, 메뉴를 시켰다


메뉴는 커피와 음료, 디저트는 크로플이 있었고, 간단한 브런치도 판매하고 있었다. 우리는 결혼식에서 이미 배불리 먹은 후라 시키지 않았지만 플레이팅이 예쁘게 나오는 듯 해서 맛은 어떨지 궁금했다.




대체적으로 초록, 민트를 컨셉으로 잡고, 플랜테리어도 조화롭게 잘 되어있었다. 곳곳에 무심하게 놓여진 포스터도 패션으로 따지면 꾸안꾸의 느낌이랄까, 그런 느낌이 들었다.


나는 아몬드라떼 아이스를 시켰는데 맛있었다. 달짝지근한 크림이 아몬드 밀크에 섞여 있는 것 같았는데 그 맛이 고소하고 부드러웠다. 다른 친구들가 마신 오니리크 에이드는 상큼한 향이 주변에 까지 다 퍼질 정도였는데 맛도 상큼하고 깔끔했다고 한다. 오니리크는 동네에 있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감각있고 예쁜 카페였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브런치도 먹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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