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저녁을 간단하게 먹고 싶을 때가 있다. 구월동 피부과에 갔다가 저녁으로 간단하게 먹을게 없을까 하며 길을 지나가는데
눈에 파이집이 띄었다. '꼬알라 파이'다. 예전에 동인천에 맛집을 검색했을 때 보았던 기억이 있는데 같은 곳이 구월동에도 생긴 것 같다. 파이를 테이크아웃 하기 위해 한 번 들어가보았다.
✔️ 주소 : 인천 남동구 인하로511번길 10-15 1층
✔️ 영업 월-일 11:00-22:00
처음에는 동인천과 구월동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다녀와서 검색해보니 10군데 정도의 체인점이 운영되고 있었고 본점은 동인천에 있는 꼬알라 파이가 본점이었다. 구월점은 원래 피자가게가 있었던 곳인데 그 자리가 이 파이집으로 바뀌었나보다.
내부는 마치 미국 서부에 있는 피자가게, 또는 아침을 파는 패스트푸드 가게같은 느낌이었다. 빈티지 스러움이 멋스럽게 풍겨지고 정말 외국에 온 듯한 느낌이 들었고 들어서자마자 풍기는 파이 냄새도 조금 더 이국적인 느낌이 들게했다.
주문은 키오스크로 할 수 있었다. 요즘에는 키오스크로 주문하는 곳이 정말 많이 생기는 것 같다. 인력이 점점 줄어드는 세상이라는 것을 실감한다.
파이는 쇼케이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겉모양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쇼케이스에 있는 모습이 꽤나 먹음직 스럽다. 매장에 들어왔을 때 가장 눈에 들어왔던 건 이 음료 냉장고다. 핑크핑크한 모습이 감성적이었다. 위에 코카콜라 로고까지 핑크색이어서 커스텀한 것 처럼 보였는데 뭔가 한정판 같이 느껴져서 집에 가지고 가고 싶었다.
나는 테이크 아웃을 할거라 다른 음료는 시키지 않고 다음 날까지 두고두고 먹기 위해 4개 종류의 파이를 사 보았다.
파이 가격은 콘치즈 파이를 제외한 모든 파이 가격은 5,900원으로 동일하다.
나는 미트 파이와 콘치즈 파이, 머쉬룸크림 파이, 폴드포크 파이 총 4가지 맛의 파이를 구매 했다. 맛은 정말 외국에서 먹는 파이같은 맛이었다. 살찌는 맛이라고 해야할까? 먹으면 살찌겠다는 생각이 번뜩 들었지만 원래 살찌는 음식이 맛있는 법. 미트파이는 다 아는 미트소스의 맛이었고, 개인적으로 폴드포크 파이가 미트파이보다는 좀 더 맛있었다. 그리고 콘치즈는 옥수수가 알알이 터지는 식감이 좋았다. 머쉬룸 크림은 워낙 느끼한 것을 좋아하고 잘 먹어서 가장 맛있게 먹었다. 느끼한 음식을 잘 못먹는 사람들은 조금 호불호가 갈릴 듯하다.
요즘 서울에서도 뚜르띠에르나 진저베어 등 파이 맛집이 많이 유명한데 꼬알라 파이도 파이 맛집에 견줄 만하다.
한번 쯤은 먹어보기 좋은 파이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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