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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 맛집투어

[맛집리뷰] 강남 파미에스테이션 맛집 '호호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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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만개한 주말, 어디로 꽃구경을 갈까 고민하다가 대전으로 가기로 계획을 잡았었는데 당일에 부산에 내려가던 지인이 고속도로가 너무 막혀 인천에서 용인까지만 2시간 반이 걸렸다는 얘기를 듣고 가까운 곳으로 가기로 일정을 변경하였다. 

그래서 선택한 곳은 양재천. 양재천으로 결정을 한 후 1. 파미에스테이션에서 점심 먹기, 2. 양재천가기, 3. 양재 꽃 시장에서 꽃사기 로 일정을 잡은 후 먼저 파미에스테이션에 갔다. 

코로나 전에 친구 결혼식으로 파미에스테이션에 갔었는데 먹을 곳도 많고 외국에 고급스러운 역사 느낌이 나서 좋았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또 가야지 가야지 했는데 이제야 가보게 되었다. 파미에 스테이션에서 결정한 점심은 일식이다.

식사시간이 조금 지나고 갔음에도 대기 줄이 있었다. 대기를 하는 동안 먼저 주문을 할 수 있도록 점원이 나와서 메뉴판을 주신다.

메뉴판은 메뉴 하나하나 사진으로 설명이 되어있는데 맨 앞장에 모든 메뉴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해두어서 보기에 정말 좋았다. 

대기는 그렇게 길게 하지는 않았다. 한 15분 정도 대기 후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주방이 잘 보이게 되어있어서 더 청결하고 신뢰도가 상승하였다. 매장에 사람이 많이 있어서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대략 12테이블 정도가 있는 공간이고 들어갔을 때 느낌은 예전에 오사카에 갔을 때 갔던 백화점에서 먹었던 음식점의 느낌이 들 정도로 일본의 느낌이 났다. 매장에서 나오고 있는 노래도 무인양품에서 나올 법 한 노래들이 흘러나와서 더 그렇게 느껴졌던 것 같다. 

감자 크로켓(8.0), 모짜렐라치즈볼(8.0)

메뉴를 고를 때 배가 너무 고파서 우리는 에피타이저로 크로캣과 모짜렐라 치즈볼을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크기도 크고 양도 많아서 놀랐다. 감자 크로켓은 찍어먹는 사워크림을 주는데 사워크림에서 요거트 향이 은은하게 나서 찍어먹을 때 아주 맛있었다. 모짜렐라 치즈볼도 치킨배달에서 나오는 치즈볼과 다르게 치즈볼에 바로 일식 튀김옷을 입혔는데 바삭함과 늘어나는 치즈의 고소함이 잘어우러졌다.

스키야키정식(17.0), 돈테키정식(18.0)

스키야키 정식은 생각했던 맛과 크게 다르지 않았는데 나왔던 소고기가 정말 신선해 보여서 좋았다. 가장 기대되었던 돈테키 정식, 

한국에서 돈테키 정식은 거의 보지 못했던 것 같아서 기대되었다. 짭쪼름하고 살짝 달달한 소스에 함께 구워져서 나왔는데  살코기와 지방이 적절하게 섞여있어 질기지 않는데 씹는 맛이 좋았다. 혹시 돼지 냄새가 나면 어쩌지 싶었는데 전혀 냄새도 없고 그냥 스테이크보다 좀 더 맛있었다. 

다 먹고 나니 살짝 김치가 생각나기는 했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웠던 식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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