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오랜만에 만나서 간단하게 술 마시면서 분위기 좋은 곳을 알아보다가 친구가 추천해준 곳으로 가기로 했다.
체인점이라 다른 곳에도 있다고 하는데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위치는 구월동 로데오거리 광장에 위치한 빌딩 2층이다.





내부 모습이 시크하고 감각적인 느낌이다. 소수 인원이 오면 바테이블에 앉아서 먹기에도 아주 좋을 것 같다.


리파인은 메뉴판이 음식메뉴와 주류및 음료 메뉴, 두 개로 나뉘어져있다. 음식은 한식과 퓨전한식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메뉴 이름 아래에 간단한 설명이 나와있어서 좋다. 술 역시 증류주, 전통주가 대부분이다. 원하는 술로 3개 골라서 시음도 가능하다고 하니 마셔보고 싶은 술을 시음해보고 주문 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좋았다. 사실 메뉴에 향과 제조할 때 들어간 식품이 나와있어서 고르기에 어렵지 않기도 하다.

메뉴를 한창 고르고 있을 때 웰컴 푸드로 정갈하게 놓인 파인애플을 가져다 주신다. 상큼한 파인애플에 연유와 치즈가 잘 어우러져 식욕을 돋우는데 제격이였다.



친구 한 명이 늦게와서 간단하게 먼저 시킨 음식과 술. 문어샐러드는 생각보다 정말 맛있었다. 문어도 부드러웠고 드레싱이 살짝 매콤하여 감자전과 함께 먹기 좋았다. 감자전은 위에 얹어진 바질과 토마토, 쇠고기, 치즈가 있는게 평소에 먹었던 감자전과는 색다른 맛이였다. 맛있었지만 감자전 고유의 향이 좀 덜해진 느낌이었다.
대한민국 탁주는 정말x10 추천한다. 적절하게 풍기는 단호박 향과 달달함이 술을 잘 하지 못하는 나에게는 아주 적합했다.
3년 전 부터 술을 끊었다가 요새는 막걸리나 맥주만 한 두잔 정도 마시는데 근래 마신 술 중에 가장 마시기 좋았던 술이다.



친구가 오고나서 본격적으로 음식을 시켰다. 육회는 라이스페이퍼에 감태, 키위 샤베트를 얹어서 먹으라고 안내해주셨다. 과연 맛이 잘 어우러질까 싶었는데 알려주신대로 육회를 한 잎 먹고 탁주를 한 모금 마시니 그렇게 페어링이 잘 될 수가 없었다.
크림수제비는 흰색 크림인 줄 알았는데 매콤했다. 자칫 느끼할 수도 있을 법한 크림수제비에 매콤함을 가미하니 전혀 느끼하지 않고 맛있었다. 우대갈비는 파무침이 함께 나오는데 갈비가 다 발라져서 나오고 큰 갈빗대가 플레이팅이 되어서 나온다. 더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갈비살은 정말 부드럽고 양념이 맛있었다. 아쉬운 점은 양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
친구들과 함께 분위기 좋게 먹기에 아주 좋았던 곳. 특별한 약속이나 데이트가 있는 날 가기 추천드린다!👍🏻
'Rec. 맛집투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맛집리뷰](인천)좋은 날 모임하기 좋은 파라다이스 시티 '라스칼라' (11) | 2024.01.25 |
---|---|
[맛집리뷰](양양)쉐프님이 추천해준 냉삼 맛집 '양양하다' (5) | 2023.06.11 |
[맛집리뷰] 영종도 한식 전문점 ‘기와집 담’ (2) | 2023.04.08 |
[맛집리뷰] 강남 파미에스테이션 맛집 '호호식당' (10) | 2023.04.02 |
[맛집리뷰](인천) 송도 고급스러운 중식당 ‘팔진향’ (11) | 2023.03.20 |